해외직구를 하다 보면 “150유로 이하라면 관세가 없다”라고 알고 계신 분들이 많습니다. 하지만 실제로는 한국 관세청 기준에 따라 계산되기 때문에, 유로로 결제했더라도 예상치 못한 관세·부가세가 붙는 경우가 종종 발생하죠. 오늘은 유로로 결제할 때 정확히 얼마까지 사야 면세인지, 왜 세금이 붙는지 자세히 풀어보겠습니다.
❓ 왜 134유로인데 관세가 붙을까?
저도 최근에 옷 1개 + 모자 1개
를 134유로에 구매했는데, 5만 원 가까운 세금이 붙어 당황했어요. 이유를 따져보니 다음과 같았습니다.

1. 한국 면세 기준은 “달러”
- 한국은 해외직구 면세 한도를 달러($) 로 계산합니다.
- 미국 직구 → 200달러 이하 면세
- 그 외 국가 → 150달러 이하 면세
즉, 유로로 결제해도 결국 달러로 환산해야 합니다.
2. 환율 적용은 “관세청 고시환율”
- 카드사 결제 환율이 아니라 관세청에서 매주 고시하는 환율이 적용됩니다.
- 예를 들어, 1유로 = 1.12달러라면
- 134유로 × 1.12 = 150.08달러 → 살짝 150달러를 넘어버려 과세 대상이 됩니다.
3. 품목별 관세율 차이
- 의류: 관세 13% + 부가세 10%
- 모자: 관세 8% + 부가세 10%
즉, 품목 자체가 관세 부과 대상이기 때문에 세금이 더 커집니다.
134유로가 약 20만 원이라고 가정하면, 총 5만 원 정도 세금이 나오는 게 정상 계산이에요.
✅ 그렇다면 유로로 얼마까지 사야 면세일까?
핵심은 “150달러 ÷ 환율”입니다.
환율은 매주 바뀌므로 그때그때 확인해야 해요.
- 1유로 = 1.12달러 → 150 ÷ 1.12 = 133.9유로 이하
- 1유로 = 1.10달러 → 150 ÷ 1.10 = 136.3유로 이하
- 1유로 = 1.15달러 → 150 ÷ 1.15 = 130.4유로 이하
👉 안전하게는 130~133유로 이하로 구매하는 게 가장 확실합니다.
📊 해외직구 세금 계산 공식
과세가격 = (상품가 + 해외배송비) × 관세청 고시환율
세금 = 관세 + 부가세(10%)
- 배송비가 있으면 반드시 포함됩니다.
- 과세가격이 150달러를 넘으면 모든 금액에 세금이 붙습니다.

🛠️ 세금 줄이는 팁
- 상품 나누어 결제
- 동일 스토어에서 여러 개 구매 시 금액을 나누면 면세 한도 유지 가능
- 관세청 환율 확인
- 구매 전 관세청 사이트에서 그 주의 고시환율 체크
- 품목 확인
- 신발, 의류, 모자, 가방 등은 관세율이 높으므로 주의
- 배송비 포함 여부 확인
- 무료 배송이 아닐 경우 배송비까지 합산된 금액으로 계산
🙋 FAQ
Q. 150유로 이하면 무조건 면세 아닌가요?
→ 아닙니다. 한국 기준은 달러($) 150 이하입니다.
Q. 왜 부가세가 생각보다 많이 나오나요?
→ 관세가 붙은 금액에 다시 10% 부가세가 붙기 때문입니다.
Q. 세금이 잘못 나온 것 같으면 어떻게 하나요?
→ 관세청 유니패스
에서 과세 내역 확인 후 이의신청 가능합니다.
📝 마무리
해외직구 시 세금 문제는 생각보다 복잡합니다.
유로로 결제할 때는 단순히 150유로 이하가 아니라, 환율 환산 후 150달러 이하로 맞춰야 면세가 적용돼요.
👉 기억하세요: 안전한 한도는 약 130~133유로 이하!
이제는 관세 때문에 당황하지 말고, 똑똑하게 쇼핑하세요 😊